캠프 데이비드, 유사시 한-일 안보협의는 "의무 아닌 약속"
18일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새로운 합의 도출을 위한 회의가 아니었다. 윤석열 정부와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조성한 한·일 협력 분위기를 제도화, 영속화하는 데 방점이 놓인 회의였다. 이미 한미동맹과 미일동맹 차원에서 군사와 경제,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지원 등 모든 분야에서 진행되어온 협력을 한미일 3자 단계에서 확인하려는 것이 회의 주최국인 미국의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취임) 아주 초기부터 3국을 한 자리에 모으겠다는 개인적 의지는 진심이었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마디가 바로 별도의 3국 정상회의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준다. 핵심은 '상징적 공간'의 연출이었던 셈이다. 마침 바이든은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세활동에 한창이다. 3국 정상이 이날 '캠프 데이비드 정신(S..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8. 2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