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몬도 미 상무장관 방중 뒤 제기되는 미중 11월 샌프란 정상회담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직접 상대)는 한국어 해석이 묘연한 단어다. '포용'이나, '관여' 역시 정확하지 않다. 전시엔 교전을, 평화 시엔 적극적 상대(대화)를 말한다. 두 개의 개념을 한꺼번에 담으려면 서로 싸우건, 대화하건 상대의 눈을 쳐다보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적성국이나 전략적 경쟁국을 인게이지 하는 건 미국 외교의 오랜 전통이다. 인게이지먼트의 필요성 군사적 충돌의 가장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는 상대 의도를 오해, 오인함에 따라 빚어지는 우발적 충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도 미·러가 군사 핫라인을 유지하는 것도 인게이지먼트의 일환이다. 우발적인 충돌을 막는 게 1차적 목적이다. 그런데 미-중 군사 핫라인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뒤 작동되지 않고 있다.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9. 5.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