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생일날 이스라엘로부터 모욕 당한 '세속의 교황'
"우리 유엔인들은 우리 생애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을 두 번이나 인류에 안긴 전쟁의 재앙을 겪고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하여, 다짐한다." '유엔의 날'인 24일은 유엔이라는 집단안보기구의 창설을 축하하는 날이 아니다. 유엔 총회가 1947년 선포한 이날은 유엔 헌장이 탄생한 날이다. 하필 이날 '세속의 교황'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이 안방에서 '싸대기'를 맞았다.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즉각 사퇴하라"는 삿대질을 받은 것이다. 하마스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문제를 다룬 제9451차 안보리 회의 석상에서다. 세계적으로 각종 기념행사가 치러지면서 유엔 헌장의 정신을 되짚어 보고 각오를 새롭게 해 온 생일이 난장판이 된 것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인도적 참상이 발단이 됐다. 리야드 알 말리키 팔레스타..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10. 26.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