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 백악관 '언론 프레임'에 갇힌 한국 언론의 고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 정상회담은 여전히 미국 조야의 추측 속에 머물러 있다. '중심'이 일단 여론을 휘저어놓은 뒤 '주변'이 호들갑을 떠는 모양새가 반복되고 있다. 동아시아 분단국 언론에선 온갖 추측과 단정, 미확인 사실들이 '팩트의 옷'을 빌려 입고 춤을 추고 있다. 지난 4일 김 위원장이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에서 예정된 동방경제포럼에 참가, 북·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첩보'를 전한 뉴욕타임스는 차분한 반면에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 언론은 온갖 가능성을 뒤져내 보도를 확산하고 있다. 한·미 언론의 익숙한 '시간차 공조'이다. 정작 뉴스의 발원지인 뉴욕타임스는 5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새로운 지렛대를 발견하고 있다'는 제목의 서울발 분석기사를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9. 10.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