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징비록] 사우디의 결코 축하받지 못할 성공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비전 2030'에 금상첨화가 됐다." 11월 28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사우디 리야드가 부산을 119 대 29표로 압도하고 2030 세계 엑스포 개최권을 따낸 뒤 로이터 통신의 평가다. 빈 살만 왕세자가 '원유 이후' 사우디의 국가적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비전 2030'에 날개를 달아주었다고 평가했다. 동아시아 분단국의 '1호 영업사원'은 부산 갈매기의 날개가 꺾였지만, 사우디에 축하인사를 보내고 개최 준비를 돕겠다고 지난 29일 대국민담화에서 약속했다. 그런데 사우디의 승리는 세계에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 '빈 살만의 푸들'로 등극한 마크롱 사우디는 '전체주의 이전의 전체주의' 국가다. 정치적으론 봉건 왕정을 유지하고 있고,..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12. 3.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