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극명하게 엇갈린 바이든과 푸틴의 '글로벌 위상'
2023년의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는 세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등 두 개의 전쟁에 대한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상, 하원에 읍소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방문, 외교 행보를 넓히고 있다. 6일 하루 동안 벌어진 일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의회에 예산 승인을 요청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문제는 바이든의 미국이 지나온 과거에 머물러 있는 반면에 푸틴의 러시아는 나아갈 내일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전히 미국 주도 세계질서이지만, 변화의 작은 조짐으로 읽어도 무방할 성 싶다.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초읽기에 들어간 1050억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12. 9.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