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하루 만에 중재한 러시아
남부 캅카스(코카서스)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다시 불거진 민족분쟁이 러시아의 중재로 20일 하루 만에 정상을 회복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인종 및 종교 갈등에 더해 인근 강대국들의 침략사가 겹쳐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분쟁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지역 영향력이 약해진다면 대규모 분쟁으로 비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혀왔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아르메니아계 방위군과의 무력 분쟁을 중단하고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계 '아르차흐(Artsakh) 공화국' 대통령실도 성명을 내고 "불행히도 방위군이 수적으로 몇백이나 열세였다"면서 "양측이 이날 오후 1시부터 전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르멘프레스가 전한 성명은 "현 상황에서 전쟁을 끝내고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9. 22.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