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대국 미국의 비영리단체 활동 감시
한편에서 넘치는 자선이 되레 빈곤의 근본 해결을 늦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자선 대국이다. 복잡한 정치 현실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고 선한 마음에서 자선을 베푸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미국 사회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이어지는 연말을 맞으면서 어떻게 현명하게 기부를 할 수 있느냐는 문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기부문화가 곳간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반화된 미국의 행복한 고민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선단체는 대략 100만개로 추산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소개했다. 그중 어디에 착한 한 푼을 주느냐는 건 쉬운 문제가 아니다. 신문은 지난 18일자 ‘어디에 기부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자선의 제1원칙으로 해당 단체가 자신의 기부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나눔의 국제정치학
2012. 2. 13.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