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신뢰의 문제'로 접근하는 러시아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둘러싼 문제 제기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말대로 "(처리)기술의 문제이자, 과학의 문제"다. 국내에서는 진영 또는 정치 문제가 되고 있다. 향후 수세대에 걸쳐 인간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분석되지 않은 문제를 정치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모두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 시시비비를 제쳐놓고 댓바람에 "당신 나이가 몇이냐?"는 말로 초점 이동을 하는 저잣거리의 싸움으로 전락한 꼴이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제1 원전 1~3호기 사고는 도쿄전력(TEPCO)이라는 영리기업의 진실 은폐에서 비롯됐다. 원전 건설 당시부터 사고 및 사고 이후 대책에서 수없이 노출된 문제다. 지진과 쓰나미가 원인의 한 축이었다면..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7. 1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