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화해의 춤이 '카자촉'이면, 한반도 평화의 춤은 무엇일까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성립되려면, 두 개의 탱고(Tango)가 필요하다." (10일, 토니 블링컨) "탱고는 좋은 춤이지만, 미국인들은 어떻게 추는지 잘 모른다. 우크라이나는 (탱고보다) 고팍(Gopak) 추는 방법을 잊어선 안 된다. 모두가 어떤 방식으로든 바르이냐(Barynya)를 춰야 할 것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카자촉(Kazachok)을 추는 것이다."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북·러 정상회담과 미·중 경쟁 탓에 그렇지 않아도 어수선한 국제정세 속에 미국과 러시아가 생뚱맞게 춤 타령을 했다. 말속에 뼈가 있는 간접 대화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는 두 개의 시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다. '윤석열의 대한민국'도 결코 무관치 않은 에피소드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탱고 타령은 지난 10일 A..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9. 19.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