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검찰도 심야 대통령 집 압수수색, 디올백은 언제 찾나?
페루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디나 볼루아르테(61)가 토요일이던 지난 23일 새벽 관저와 집무실을 털렸다. 수사관들이 관저에서 찾으려던 것은 명품 롤렉스 시계들이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재산공개에서 롤렉스 시계를 빠뜨렸다는 의혹과 불법 재산 증식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3월 페루를 달군 '롤렉스 게이트'의 정점이었다. 이날 수도 리마 수르키요 구의 관저에 들이닥친 검찰 수사관과 경찰은 모두 40여 명이었다. 지난 29일 자정쯤 관저 앞에 도착했다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부수고 진입했다. 그들이 기다린 시간은 불과 몇 분이었다. 늦은 시간에 가족들이 옷을 입을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검·경은 양탄자 밑까지 뒤진 끝에 10개의 시계를 발견했지만, 이 중 몇 개가 롤렉스 제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검·경은..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4. 4. 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