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 끝내 중단된 새만금 잼버리
한여름 땡볕인 새만금 간척지로 세계 청소년 4만여 명을 몰아넣었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7일을 끝으로 결국 중단됐다. 경제적 효과만을 감안해 배수가 안돼 물이 고이고, 불볕더위에 대처할 온열피해 대처도 부실한 가운데 지난 1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시작한 대회가 결국 7일 만에 종료된 것이다. 대한민국의 '거대한 실패'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미 야영장을 떠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대표단에 이어 8일 오전 10시부터 3만 6000여 명의 나머지 대원들도 철수를 시작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전라북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 잼버리 영지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8. 10.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