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일본 잼버리는 어떻게 태풍을 겪고도 실패하지 않았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개최 일정이 비슷했다. 태풍 탓에 차질을 빚은 것도 같다. 1971년 8월 2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아사기리(朝霧) 고원에서 열렸던 13회 세계 잼버리 대회 이야기다. 세계 연맹, 성공한 대회로 평가 개최 당일엔 날씨가 청명했지만, 대회 사흘째인 4일 태풍 올리브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그러나 비슷한 것은 여기까지였다. 후지산이 바라보이는 고원지대의 풀밭에 야영장이 있었기에 폭염 피해도, 위생상의 문제도 없었다. 의료시설은 주일 미군이 제공했다. 태풍이 상륙하고도 모두가 피난처를 찾을 필요도 없었다. 87개국 대회 참가자 2만 3758명 중 미국 대표단을 비롯한 1만 6000명이 48시간 동안 야영장을 떠나 대피시설에 머물러야 했다. 물에 잠긴 저지대에 텐트를 쳤던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8. 10.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