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남북이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
남은 정전협정일을, 북은 '전승일'을 각각 기념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27일 남북은 각각 다른 의미에서 이날을 맞았다. 남은 대통령이 묵념한 반면에 북은 '최고존엄'이 전면에 나서 2박 3일 동안 대대적으로 경축했다. 분단이 길어서일까. 같은 전쟁에서 싸우고, 같은 날 전쟁을 멈췄건만 전혀 다른 날이 됐다. 어디에도 평화는 없었다. 남북 정상의 서로 다른 행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한국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행사를 주관했다. 27일엔 국가보훈부가 초청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유엔군 전사자가 안치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다. 선글라스를 쓴 채로 유엔군 위령탑 앞에서 묵념했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선 유엔군의 희생..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정전 70년
2023. 7. 28.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