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이 서로 거꾸로 시계바늘 돌린 '정전 70년'
남북은 핵 위협으로 계묘년을 열었다. 경쟁적으로 무력시위를 하더니, 한반도 안팎에서 군사적 긴장을 제도화했다. 평화의 갈림길에서 한참 뒤로 돌아간 것이다. 그렇게 정전 70년이 지났다. 북한 핵 vs 미국 핵 북한은 1월 1일 신년사 격인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보도문에서 핵무기 선제사용 가능성을 열어놓음으로써 '비대칭 확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북한을 '주적'이라고 규정한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못박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초대형 방사포 증정 행사장에서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하다"며 남한을 전술핵으로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남측의 답은 미국 핵무기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일보 1월 2일 자 인터뷰에서 한미가 미국 핵무기를 공동기획, 공동연습할 것..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정전 70년
2023. 12. 30.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