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가 준 교훈, '힘에 의한 평화'는 신기루였다
'힘에 의한 평화'는 신기루였다. 미국과 서방의 군사적 지원을 외성(外城)으로, 아이언돔을 내성(內城)으로 철통같은 방어망을 자랑하던 이스라엘의 평화가 뿌리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 작년 10·7 하마스 기습공격에 이어 4·13 이란의 공격으로 거듭 확인된 현실이다. 'Mr. 안보(Security)'로 불려 온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에서 사상 초유의 '안보 실패'가 연거푸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영국·프랑스에 감사한 까닭 아이언돔의 신화는 이중으로 타격을 받았다. 10·7 하마스 기습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진 데다 이번에도 철벽 방어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무인기나 미사일의 99%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지만, 100% 자력으로 한 게 아니었다.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 해·공군이 요격작전에 합..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4. 4. 22.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