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정상회의서 발휘된 룰라의 '실용주의 리더십'
"브릭스 창설은 21세기에 일어난 가장 특별한 일이었다. 우리는 신규 회원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고려해 계속 브릭스를 확대할 것이다. 지도자의 이념적 사고는 중요하지 않다. 그 나라가 가입 기준 안에 있느냐가 관건이다. 브릭스는 이제 경제적으로 우월한 입장에서 G7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77)의 실용주의 리더십이 '글로벌 사우스(the Global South)'를 휘저어놓고 있다. 룰라는 지난 24일 끝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서방이 주도해온 질서에 단호히 반대하되, 브릭스를 '반서방 진영'으로 확대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의도에도 반기를 들었다. 어느 진영에도 동조하지 않으면서, 어느 진영도 ..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
2023. 8. 31.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