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반란' 수습 나선 푸틴…지휘부-병사 갈라치기
정중동(靜中動). 푸틴의 움직임은 요란하지 않았다. 조용히 시작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부터 이틀 동안 세 차례의 공개 연설을 통해 향후 조치의 윤곽을 제시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대표를 사면한 데 이어 무장 반란 참가 병사들도 단죄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반란 참여 용병은 5000여 명으로 보도됐다. 다만 특정인을 지명하지 않은 채 반란을 주도한 지도부들의 이적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바그너그룹과 관련된 정부 관료들의 부패 혐의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도 예고했다. 비상조치라기보다 일상적인 부패 조사 수준을 크게 뛰어넘지 않아 보인다. 세 개의 연설문에 담긴 푸틴의 심중 푸틴 대통령은 2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소보르나야..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우크라이나 전쟁
2023. 6. 3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