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왜 '미해군, 노르트 스트림 폭파' 특종보도를 외면할까
세이무어 허쉬(85). 1969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미라이 마을 학살사건을 탐사보도 해 '펜으로 미군의 베트남 철군을 끌어냈다.' 미국 저널리즘계는 이듬해 퓰리처상으로 보답했다. 2004년 조지 부시 행정부가 내지른 '테러와의 전쟁' 와중에 이라크 바그다드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자행된 테러 용의자 고문도 그의 펜 끝에서 세상에 드러났다. '특종의 예술가(scoop artist)'란 극찬이 아깝지 않은 탐사보도의 전형이다. 워터게이트 특종을 터뜨린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기실, 허쉬의 다음 세대에 속한다. 그런데 탐사보도의 전설이던 허쉬가 이제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기자가 된 것일까. 미국 사회가 그의 탐사보도물을 깡그리 무시하는 현상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노르트 스트..
시민언론 민들레(Dentdelion)/우크라이나 전쟁
2023. 2. 16. 00:41